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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 정보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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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기록적 홍수가 기후 운동에 주는 메시지 호주에 기록적 폭우가 내려서 시드니 일부가 역대 최악의 홍수를 겪고 있습니다. 벌써 20명 넘게 사망했고 많은 이들이 지붕 위에서 구조를 기다려야 하는 신세가 됐다고 합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일주일 만에 비가 800mm가 내렸다고 하니까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 쉽지 않은데, 한국에서 여름 전체에 걸쳐 내리는 비가 일주일 안에 쏟아진 것과 다름 없습니다. 2010년 서울에도 기록적 폭우가 하룻동안 내려서 광화문 일대가 잠겼는데, 그런 강도로 사흘 이상 쏟아진 것이죠. 호주 동부는 1974년에도 엄청난 홍수를 겪은 바 있는데 그 때보다도 더 높은 곳까지 물이 차 올랐다고 합니다. 무려 14.4미터! 한 마디로 최소 50년 이상 경험하지 못한 홍수를 이번에 겪은 것입니다. 한편, 지난주에 발표된 IPCC 보고..
재생에너지는 공급이 불안정하다는 생각은 틀렸다 재생에너지는 공급이 불안정하니까 핵발전 등으로 보완해야 한다는 주장을 반박하는 포스트입니다. 재생에너지만으로는 전력 공급이 들쑥날쑥 하기 때문에 핵발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다시금 커지고 있습니다. 솔깃할 수 있는 주장입니다. 태양 발전은 해가 진 후에는 작동하지 않고, 바람도 항상 만족스럽게 불지는 않으니까요. 하지만 최근 에는 그런 주장을 반박하는 글을 실었습니다. 은 예일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발간하는 잡지입니다. 이 글에서는 제게 눈에 띄었던 것을 일부 소개하겠습니다. 첫째는 핵발전의 전력 공급도 결코 지속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핵발전소도 원료 관리와 유지보수를 위해 작동을 멈추는 일이 불가피하고, 통계적으로는 화석연료 발전소와 합해서 전체 기간 중 7~12퍼센트 정도는 가동을 멈춘다고 합니다. ..